이 동영상은 김정일이 사망 직후인
지난해 12월 22일 일본의 한 시사프로그램이 방영했다.
북한 급변시 주변국들의 이해 관계를
통일독일 사례와 비교해 분석한 자료다.
방송은 일본의 한국 전문가, 미국 전문가, 중국 전문가를 인터뷰,
북한과 동북아 3국의 미래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아래는 방송 내용을 정리한 글이다.
한국 중국 미국은 북한 사회가 향후 어떻게 변화하는 것이 좋겠는가?
북한이 처할 최악의 시나리오는 어떤 것인가.
전쟁이나 체제 붕괴다.
한국 군사전문가(일본인임)는 북한이 붕괴하면 안 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한국은 지금 비상경계 상태에 있다.
체제가 붕괴되면 한국으로 북한 난민이 비무장지대를 넘어서 밀려 내려 온다.
북한은 현재 식량부족 사태가 심각하다.
그래서 붕괴시에는 식량공급 우려로 선택의 여지 없이 3.8선을 넘어 올 가능성이 크다.
그 경우 한국은 원하지 않아도 통일 상황에 돌입한다.
북한 사회 붕괴로 인한 통일은 한국 경제 붕괴의 도미노로 작용할 수 있다.
한국 통일을 독일과 비교하면 조건은 너무나 나쁘다.
독일의 경우는 인구비가 동독이 1,600만명: 6,500만명으로 4 : 1이었다.
북한은 2천 수백만 : 4천 수백만으로 2 : 1이다.
인구만으로도 1인당 부담률이 독일의 곱절이다.
빈부격차도 동독과 북한은 다르다.
동독은 각 세대에 낡은 차라도 1대씩 가지고 있었다.
어느 정도 살만한 나라였다.
그런데 북한 주민 대다수는 정말 먹을 것도 가질 것도 없는 나라다.
당시의 서독은 세계 최대의 채권국이었다. 현재 일본 이상으로….
그런 서독은 국가 자금을 동서통일에 전부사용했다.
그런데 한국 상황은 그렇지 않다.
그럴만한 돈이 없다. 그래서 북한이 붕괴되면 큰일이다.
한국은 예전부터 한국을 진짜로 위협하는 상황은
전쟁이 아니라 북한 붕괴라고 생각한다.
결론은 지금의 현재 상태가 좋다.
동독과 서독의 인구비는 4:1 경제력도 4:!
한국과 북한은 인구비는 2:1 경제력은 46:1
한국에는 군사작전이 있다.
작전 계획(작계)을 벌써 세우고 있다.
북한이 붕괴될 경우 빨리 북한으로 들어가 북한주민들에게 식량을 배급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상한 군사작전 계획이다.
북한이 붕괴됐는데 식량을 배급하고
생필품을 배급하고 노동 수당으로 물건을 지급해서
가능한 한 주민들을 북한 현지에 붙잡아 둬서
탈북을 억제하는 것이 작전의 근본 계획이다.
북한 상황은 최악이라서 난민 발생을 막는 것이
주변국에도 제일 중요한 일이다.
북한 정권의 붕괴는 두렵고 괴로운 상황을 가져올 것이다.
일본은 한국과 북한이 대립관계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한국은 북한이 붕괴시 필사적으로 구조해줄 것이다.
한국은 통일을 굉장히 원한다.
하지만 지금이 아니라 다음 세대에 통일이 되었으면 한다.
중국도 마찬가지다.
미국도 그렇고…
한국, 중국, 미국 모두 북한 정권의 붕괴를 바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