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1 때 강간을 당해 임신을 했습니다.
꿈 많은 고등학교 1학년… 난생 처음 보는 남자에게 강간을 당했습니다.
아무데도 나가지 못한 채 3달 동안 몸을 웅크리고 떨기만 했어요.
몸이 이상해지고 있다는 느낌에 병원을 갔는데 임신이라고…
내 몸 속에 꿈틀거리는 한 생명을 어떻게 할 순 없었어요.
그래도 내 아이란 생각에 들었습니다. 학교를 중퇴하고 아이를 낳았어요.
8년 동안 눈물로 키운 그 아이는 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 28세에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가 됐습니다.
아이가 떠난 지 2년여 ‘미친사람’처럼 살았습니다.
길거리를 떠돌아다니고 한강에 뛰어들 생각까지 했어요.
뛰어드려는 순간 강물 위로 죽은 아이가 보였어요.
내 뱃속으로 낳은 그 아이를 위해서라도 살아야겠다고,
악착같이 살아야겠다고 다짐을 했죠.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은 4월 7일…
저는 퇴근길에 마주 오는 트럭을 피하려다 공사현장 15M 지하로 추락했습니다.
깨어나 보니 병원이였고 내 몸은 만신창이가 되었습니다.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 24시간 찢어지는 통증과 숨 쉬는 목구멍이 막혀갑니다.
불의의 사고 후 저는 13년째 전신마비로 살고 있습니다.
13년 동안 단 한 순간도 고통이 내 몸을 떠나지 않았어요.
손발톱이 강제로 뽑혀 나가는 것처럼 찢어지는 고통..(복합부위 통증 증후군)
죽은 사람에게만 나타나는 현상까지(기도협착증) 나타나
점점 말하는 것도, 숨쉬는 것 조차도 힘이 듭니다.
- 제 몸무게는 27kg밖에 되지 않습니다.
일 년 전 활동보조인이 자신이 놀러간다는 이유로 문을 걸어 잠그고 사라졌습니다.
휴대폰까지 던져 버린 후 3일 동안 오지 않았어요.
전 또 다시 혼자가 되었습니다. 3일 내내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마시지 못한 채 생사의 갈림길까지 갔습니다.
급격하게 몸이 안 좋아졌지만 활동보조인을 미워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저 이렇게 살아있는 것만으로 감사한 일이죠.
- 다시 일어나 아이들에게 인권을 가르치고 싶습니다.
일평생 단 한번도 겪을 수 없는 끔찍한 일들…
서영( 가명, 41 )씨는 이러한 최악의 상황에서 꿈을 꿉니다.
학생들에게 가르쳤던 인권수업을 이어가는 것입니다.
다시 아이들에게 돌아가고 싶단 말을 하는 그 순간에
서영씨의 입과 눈에는 미소가 번졌습니다.
그리고 아기를 키우기 위해 포기했던 공부를 다시 시작하고 싶어합니다.
- 국립재활원에서 사용할 코프어시스트머신이 필요합니다.
영씨는 급격한 건강악화로 척추, 고관절, 무릎, 골반, 다리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수술비는 국가에서 지원받지만 간병인 비용은 서영씨가 짊어져야 할 부담입니다.
하지만 이것보다 더 급한것은 기도가 더이상 좁아지지 않게,
폐활량이 더 떨어지지 않게 돕는 코프어시스트머신 기계가 필요합니다.
이 기계가 있으면 막히는 기도를 막아줄 수 있을 뿐만아니라
건강까지 회복시켜주는 역활을 할 수 있습니다.
서영씨는 그간 보았던 수혜자 분들 중 가장 밝고 씩씩한 분이셨습니다.
밝고 씩씩함 덕분인지 의사들도 살아있는 것 자체를 기적이라고 말합니다.
기적을 만들어 가는 서영씨가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할 수 있게 여러분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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