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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현지야,사랑해`

왕풍뎅이 2011. 7. 2. 18:54
2011.05.24~2011.06.23 9,434,769원 / 10,020,000(원) 94%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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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야,사랑해'

생명나눔재단의 제안

윤현지양은 3년 전 캄보디아에서 한국으로 이주한 엄마 사른시낫씨와 한국인 아빠 윤태희씨 사이에서 태어난 다문화가정의 예쁜 여자아이입니다.

세상의 빛을 본지 이제 1년이 지난 한 살배기 아이지만 세상에 태어나던 해 가을 신경모세포종이라는 병을 최종 진단 받으면서 어른도 견뎌내기 힘들다는 항암치료를 여덟 차례나 겪었습니다.

단순한 감기인줄 알았던 현지의 병이 신경모세포종이라는 소아암 판정을 받으면서 현지네 가족의 행복한 꿈은 한순간 고통과 아픔으로 바뀌었습니다.

현지가 앓고 있는 신경모세포종은 어린아이에 경우 암세포가 쉽게 활성화 되기 때문에 더욱 빠른 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그러나 현지양의 경우 종양이 목에서 머리, 목에서 어깨를 거처 팔로 가는 큰 혈관을 감싸고 있는 부위라 종양제거수술시 혈관손상이 염려되어 수술을 진행하지 못하고 종양의 크기를 줄이기 위해 항암치료만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그마저 현지의 종양을 줄이는데 실패하였고, 가족들은 여러 가지 위험을 감수하면서라도 수술을진행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5월 26일 오전 7시 반. 현지양의 1차 종양제거 수술이 이루어졌습니다.
한 돌이 지난 작은 몸집의 현지가 감당하기에 너무나도 가혹한 수술이 될 것을 알기에 현지양 엄마는 수술이 시작되고부터 자리에 앉지도, 먹지도 못하고 수술실 앞을 지켰습니다.

세상의 빛을 본지 이제 일 년이 지나 아프다는 말조차 할 수 없는 작고 여린 현지가 수술 문 넘어에 혼자 외롭게 사투를 벌이고 있을 것을 생각하면 미안한 마음에 현지양 엄마는 또 다시 눈물이 차 올라, 몇번이고 다시 입술을 깨물어 눈물을 참았습니다.

예상보다 더 심각한 상태였던 현지의 종양은 신경과 혈관 주위에 아주 가깝게 위치하고 있었고 종양의 제거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정맥혈 하나를 제거하였습니다. 때문에 수술 후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현지의 오른팔이 파랗게 변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현지양 엄마는 아직 깨어나지 않은 현지의 오른손을 꼭 붙잡고 놓지 않습니다.

작고 어린 현지가 어렵게 치러낸 9시간의 긴 1차 종양제거수술.. 현지네 가족은 힘겹게 작은 희망의 씨앗을 심었습니다. 하지만 남아있는 2차 제거수술과 조혈세포이식술, 그리고 그로인한 수술비와 치료비 7천만 원 때문에 또 다시 걱정에 휩싸입니다.

현지네 아버지는 건설현장에서 일용직노동자로 일을 하시며 현지의 병원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온힘을 쓰고 계시고, 현지 엄마는 현지의 치료를 위해 서울 병원근처에 쪽방을 얻어 생활하고 있기에 이제 3살난 현지양 오빠 성혁은 대전의 작은 아버지 댁에 맡겨져 지냅니다. 한창 엄마 품에서 재롱을 피울 나이의 아들이 엄마 품을 벗어나 지내는 것을 생각하면 현지 엄마는 매일 마음이 아픕니다.

낯선 이국 나라로 시집온 현지양 엄마 사른시낫씨의 유일한 소망은 현지양과 아들 성혁이 그리고 남편과 함께 온 가족이 모여 사는 것이라고 합니다. 먼 이국 한국을 오면서 꿈꾸었던 희망과 네 식구의 행복한 웃음소리를 되찾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절실한 도움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현지가 건강하게 자라나 또 다른 아픔을 겪는 사람에게 나눔을 베풀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사연문의 : 055.335.9955 생명나눔재단  
 홈페이지 : www .lifeshare.co.kr

출처 : [희망해]`현지야,사랑해`
글쓴이 : 생명나눔재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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